환절기를 맞아 어린이 감기 환자가 크게 늘자 29일 식품의약품안전처(식약처)는 어린이가 안전하게 감기약을 먹는 방법을 제시했다.

 

어린이 감기약은 시럽과 가루약을 함께 처방받는 경우가 많은데, 약을 미리 섞었다가 먹기보다는 먹기 직전에 섞는 것이 좋다. 약을 섞은 상태에서 오래 두면 성분이 변할 수도 있기 때문.

 

또 먹은 시간과 용량을 기록해 약을 너무 많이 먹는 것을 피해야 하고, 2종류 이상을 먹는 경우에는 반드시 같은 성분이 겹치지 않았는지 확인해야 한다. 해열진통제로 사용하는 ‘아세트아미노펜’은 너무 많이 먹으면 간이 손상될 위험이 있다. 또 ‘아스피린’은 뇌기능이 떨어질 수 있으므로 어린이는 가급적 먹지 않는 것이 좋다.

 

▶이영신 기자 ly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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