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유명 브랜드 청바지에서 암을 일으킬 수 있는 물질이 나왔다.

 

한국소비자연맹은 공정거래위원회의 의뢰를 받아 시중에서 판매 중인 12개 브랜드 청바지를 대상으로 품질과 안전성을 시험한 결과 6개 브랜드 제품에서 유해물질(건강에 해로운 물질)이 검출됐다고 28일 밝혔다.

 

베이직하우스의 청바지 1개 제품에서는 발암물질인 ‘아릴아민’이 기준치보다 3배 이상 나왔다. 청바지 염색과정에서 사용되는 아릴아민은 피부암, 방광암을 일으킬 수 있는 물질이다. 현재 해당 제품은 판매가 중단됐다.

 

한국소비자연맹은 “물 빠짐 방지나 구김을 막는 처리가 많이 돼 있을수록 화학물질이 많이 들어있을 가능성이 크다”며 “피부가 약한 소비자는 가공처리가 덜 돼 있는 제품을 구매하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이영신 기자 ly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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