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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우디아라비아(사우디)가 차량을 운전했다는 이유로 여성 14명을 체포했다.
사우디 일간신문 알마디나는 사우디가 리야드, 제다, 메카 등에서 운전한 여성들을 붙잡아 구금(가둠)했다고 27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다른 나라에서 운전면허증을 딴 이들은 차량을 운전하면서 “여성이 운전할 수 있게 해달라”는 캠페인을 벌이고, 자신이 차량을 모는 모습을 담은 동영상을 동영상 공유 사이트 유튜브에 올리기도 했다.
대표적인 이슬람 국가인 사우디는 전 세계에서 유일하게 여성의 운전을 금지한 나라다. 여성 운전을 막는 법은 없지만, 여성에게는 운전면허증을 발급하지 않는다. 사우디의 성직자들은 “여성의 운전은 집 밖에서 남녀의 만남을 금지하는 신의 뜻을 거스르는 것”이라면서 여성의 외부활동을 철저히 막고 있다.
▶김은정 기자 ejkim@donga.com
※한뼘 더
사우디의 여성들이 자유롭게 운전할 수 있는 날은 언제쯤 올까요? 운전, 스포츠 활동 등 여성의 외부활동이 제한된 이슬람 국가의 문화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는지 친구들과 토론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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