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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국가안보국(NSA)이 35개국 정상을 불법적으로 도청(남의 이야기나 전화통화를 몰래 엿듣거나 녹음하는 일)했다는 폭로가 나오면서 피해 국가들이 집단행동에 나섰다.
미국의 외교 전문지 포린폴리시는 독일, 브라질, 프랑스 등 21개국이 미국 뉴욕에 있는 유엔본부에 모여 유엔 결의안을 내는 작업에 착수했다고 26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다음달 유엔에 상정(회의할 내용을 내어놓음)될 이 결의안에는 미국의 불법적인 정보수집 행위를 비판하고 같은 일이 다시 발생하지 않도록 미국에 요구하는 내용이 담겨있다.
논란은 독일 정부가 지난 23일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의 전화를 NSA가 엿들었다는 의혹을 제기하면서 시작됐다. 이후 24일 영국 일간지 가디언은 미국이 최소 35개국 정상들의 통화를 도청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미국 기밀문서를 인용해 폭로했다.
▶김은정 기자 ejki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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