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중한 친구 3명에게 책 3권을 선물하세요!’

 

23일 서울시교육청 주최로 ‘책씨앗과 함께 하는 제2회 행복독서포럼’이 서울 중구 예원학교에서 열렸다. 이번 행사는 자신이 감동적으로 읽은 책을 다른 사람에게 나눠 주는 이른바 ‘책씨앗 운동’의 시작을 알리기 위한 것.

 

책씨앗 운동은 한 명이 ‘책씨앗’이 되어 3명에게 책을 나눠주면 그 책을 받은 사람이 새로운 책씨앗이 되어 또 다른 3명에게 책을 나눠주는 행위가 릴레이식으로 계속되면서 책 읽기 문화를 퍼뜨리는 캠페인이다.

 

이날 행사에는 문용린 서울시교육감, 김관복 서울시부교육감, 이재호 한국출판문화산업진흥원장, 이시형 세로토닌문화원장, 이원복 덕성여대 석좌교수 등이 참석해 자신이 직접 책씨앗이 되어 책을 선물하는 시간을 가졌다.

 

나이지리아계 미국인인 서울 이태원초 3학년 이바나 양에게 그림책 ‘미시게의 약속’을 선물한 문용린 교육감은 “나도 초등생 때 공공도서관에서 소설가 박계주 선생님 등의 책을 읽으며 꿈을 키웠다”면서 “책씨앗 운동을 통해 초등생들이 책을 사고 읽는 독서문화가 자리 잡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태윤 기자 wolf@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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