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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 유조선이 국내 최초로 북극 항로(북극해를 통해 아시아와 유럽을 잇는 항로)를 이용해 아시아와 유럽 간 상업 운송을 하는 데 성공했다.
22일 우리나라 유조선(액체 석유 제품을 운반하는 배)은 러시아 우스트루가 항을 출발한지 35일 만에 전남 여수시 광양항에 도착했다. 기존항로인 수에즈 운하를 이용하는 남방항로로 이동할 때보다 5일 정도가 줄어든 것.
북극항로 운항은 지구온난화의 영향으로 북극해의 얼음 층이 얇아지면서 가능해졌다. 북극항로를 운항할 때는 쇄빙선(얼음을 깨고 앞으로 나아가는 배)이 바다의 얼음을 깨면서 항로를 만들어줘야 한다. 이번 항해에서는 러시아의 쇄빙선 타이미르호가 얼음을 깨 항로를 만들었다.
▶이영신 기자 lys@donga.com
※ 상식 UP
수에즈 운하: 이집트의 동북부에 있는 세계 최대의 운하로 지중해의 항구와 홍해의 수에즈 항구를 연결한다. 아프리카 대륙을 돌아가지 않고 곧바로 아시아와 유럽을 연결해주는 통로이며 길이는 163km이다.
운하: 배의 운항 등을 위해 인공적으로 만들어 놓은 물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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