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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일(현지시간) 미국 AP통신 등에 따르면 미국 해군은 스텔스(레이더에 포착되지 않는 기술) 기능을 갖춘 구축함(바다에서 독자적으로 작전할 수 있는 수상 함정) ‘줌왈트호’를 이번달 안에 진수(배를 처음 물에 띄우는 것)하고 실전배치 준비에 나선다.
‘꿈의 구축함’이자 ‘항공모함 킬러’로도 불리는 줌왈트호는 길이 183m, 폭 24.6m, 높이 32m, 1만5000t급으로 미 해군 구축함 가운데 최대 규모. 레이더망에 거의 포착되지 않는데다, 위성위치확인시스템(GPS)으로 유도되는 장거리포를 30분에 600발 이상 발사할 수 있는 막강 화력을 가졌다. 배 뒷면 갑판에서는 헬리콥터와 무인비행기가 뜨고 내릴 수 있고, 엔진 소음을 밖으로 내지 않아 적을 기습 공격하는 등 은밀한 임무를 해내는 데 적합하다.
이 배 하나를 만드는 데는 기존 구축함의 3배인 35억 달러(약 3조7000억 원)가 들어간다.
‘줌왈트’라는 배 이름은 1970년 당시 49세로 최연소(가장 나이 어린) 미 해군참모총장으로 임명돼 미 해군 개혁에 앞장섰던 ‘엘모 줌왈트’ 제독의 이름에서 따왔다.
▶이영신 기자 ly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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