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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이타닉호가 침몰(물속에 가라앉음)되기 직전 실제로 연주됐던 바이올린(사진)이 19일(현지시간) 영국의 한 경매에서 90만 파운드(약 15억 4000만 원)에 익명(이름을 밝히지 않음)의 사람에게 팔렸다. 이 같은 경매가는 타이타닉 유품 중 단일 물품으로는 가장 높은 가격이다.
초대형 여객선인 타이타닉호는 1912년 승객 2200여 명을 태우고 영국에서 미국으로 가다 5일 만에 큰 빙산에 부딪혀 가라앉았다. 당시 배에 있던 8인조 밴드는 배가 침몰하는 혼란 속에서도 승객들이 당황하지 않도록 끝까지 아름다운 선율을 연주해 감동과 위안을 줬다. 이 바이올린은 밴드의 리더인 월리스 하틀리가 당시 연주했던 바이올린으로 가죽상자 안에 보관된 상태로 발견됐다.
▶이영신 기자 ly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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