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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주선 모양을 한 애플의 새로운 사옥(회사건물) ‘애플 캠퍼스 2’가 이르면 다음 달 공사를 시작해 2016년 완공(공사가 완성됨)될 것이라고 미국의 경제전문지 포춘이 12일 보도했다.
애플 캠퍼스 2는 애플의 창업자이자 최고경영자(CEO)였던 스티브 잡스가 숨지기 4개월 전인 2011년 6월 직접 공개한 작품으로 잡스가 숨지기 전 마지막으로 남긴 것이다. 당시 잡스는 “세상에서 가장 멋있는 사무실로 만들 것”이라고 말했다.
영국의 건축가 노먼 포스터가 설계한 이 건물은 직원 1만4000명을 수용할 수 있는 4층 건물. 바깥벽 전면을 유리로 뒤덮은 우주선 모양으로 설계됐다. 잡스는 이를 보고 “착륙한 우주선을 닮았다”고 말한 바 있다.
▶김은정 기자 ejki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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