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D프린터로 만들어져 우주에서도 먹을 수 있는 피자가 등장했다. 3D프린터란 물건을 입체로 복제해내는 기계다.

 

미국 항공우주국(NASA)의 지원으로 ‘3D음식프린터’를 개발해오던 한 연구기관은 최근 피자를 만드는 3D음식프린터를 최초로 공개했다.

 

3D음식프린터로 피자를 만드는 것은 프린터 카트리지에 밀가루를 넣어 도우(반죽)를 프린트하는 것으로 시작한다. 네모나게 만들어진 도우 위에 토마토소스를 덮는다. 치즈, 양파 등의 토핑재료를 분말(가루) 형태로 카트리지에 넣은 뒤 여기에 물과 기름파우더를 섞어 도우 위에 프린트한다.

 

일반 피자처럼 재료를 직접 굽는 것이 아니라 물과 기름을 섞어 재료를 고체화 한 뒤 이를 입체로 프린트해 내는 것이다.

 

3D음식프린터로 만든 피자는 맛과 냄새가 갓 구운 피자와 비슷하고 완성까지 걸리는 시간도 12분에 불과하다.

 

▶이비치 기자 qlc@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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