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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뉴스쏙 시사쑥] [뉴스 쏙 시사 쑥]우유값 오르니 과자값도 오르네
  • 어린이동아 취재팀
  • 2013-10-07 22:28: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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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달아 이어지는 ‘도미노 인상’… 왜?

[뉴스 쏙 시사 쑥]우유값 오르니 과자값도 오르네

우유로 시작한 가격 인상(올림) 바람이 식품업계 전체로 확산되고 있다. 우유 값이 오르면서 우유를 원료로 이용하는 과자, 커피, 음료 등의 가격이 도미노처럼 올라갈 것이라는 걱정이 현실화된 것이다.

 

롯데제과는 과자, 초콜릿 등 총 9개 제품의 가격을 순차적으로 올리겠다고 최근 밝혔다. 주요 제품인 ‘마가렛트’(11.1%) ‘가나초콜릿’(14.3%) ‘몽쉘’(11.1%) 등의 가격이 10% 이상 오른다. 롯데제과 제품의 평균 가격인상률은 대형마트 기준으로 9.2%.

 

제과업계 1위인 롯데제과가 가격을 인상하면서 크라운-해태제과, 파리바게뜨 등 다른 제과·제빵업체들도 가격인상 대열에 합류할 것으로 보인다.

 

과자뿐만 아니라 요구르트 등 우유가 들어간 유제품의 가격도 일제히 10% 안팎 올랐다.

 

이들 업체가 가격을 올린 것은 과자와 유제품의 원료인 우유 값이 올랐기 때문이다. 서울우유, 남양유업, 매일유업, 빙그레 등은 지난 8월 우유 값을 L당 200~220원 올렸다.

 

하나의 블록이 쓰러지면 연결된 다른 블록들도 잇따라 쓰러지는 ‘도미노’를 알지요? 이렇게 차례대로 쓰러지는 도미노처럼 어떤 하나의 사건이 벌어지면 이것이 원인이 되어 주변에 잇따라 비슷한 사태를 불러일으키면서 사건이 점점 터지는 현상을 ‘도미노 현상’이라고 부릅니다. 우유 값이 오르니 우유를 기본 재료로 쓰는 다른 식품들의 가격도 연달아 오르는 현상을 ‘도미노 인상’이라고 부르는 까닭도 이 때문이지요.

 

지난 8월 우유 값이 올랐을 때 ‘가격이 오른 우유만 안 마시면 되지’라고 생각한 어린이가 있나요? 그건 잘못된 생각이에요. 우유는 빵, 과자, 요구르트 등 많은 제품의 재료로 쓰이기 때문에 다른 식품의 가격 인상에도 영향을 미칠 수밖에 없지요.

 

하나의 현상은 이렇듯 또 다른 현상으로 이어지게 마련입니다.

 

슷한 예를 또 들어볼까요. 세계가 지구온난화 때문에 홍수와 가뭄에 시달리는 등 기상이변을 겪고 있지요? 이로 인해 식품들의 가격이 오를 수도 있답니다. 왜냐고요? 기상이변으로 곡물의 수확량은 떨어질 수밖에 없고, 결국 공급에 차질을 빚게 돼 곡물가격이 급격하게 오르겠지요. 그렇다면 곡물을 주원료로 만드는 식용유, 두부, 국수, 빵, 사료 등의 가격 인상은 피할 수 없을 거예요.

 

▶정민아 기자 mina@donga.com

어린이동아 취재팀 kid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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