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 선수 추신수(31·신시내티 레즈)가 미국 포스트시즌(정규 리그가 끝난 다음 최종적인 우승 팀을 가리기 위해 벌이는 경기) 무대에서 홈런을 터트리는 등 한국인 메이저리거로서 의미 있는 기록들을 쏟아냈다.

 

2일(한국시간) 추신수는 미국 펜실베이니아주 피츠버그 PNC 파크에서 열린 피츠버그 파이리츠와의 미국프로야구 내셔널리그 와일드카드 결정전에서 1번 타자로 출전해 3타수 1안타(1홈런)에 2득점, 1타점으로 활약했다. 이날 추신수의 활약에도 신시내티 레즈는 2대 6으로 졌다.

 

이날 추신수의 기록 하나하나는 역사가 됐다. 추신수는 박찬호, 김병헌, 최희섭에 이어 네 번째로 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 포스트시즌 무대에 선 한국인. 타자로 선발 출전을 한 것은 추신수가 처음이다.

 

이날 추신수는 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 포스트시즌에서 한국인 타자로서는 처음으로 출루, 득점, 타점, 홈런, 안타를 기록했다.

 

▶이영신 기자 ly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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