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 뉴스
  • [뉴스쏙 시사쑥] [뉴스 쏙 시사 쑥]“어디서 많이 본 것 같은데…”
  • 어린이동아 취재팀
  • 2013-09-23 22:50:33
  • 인쇄프린트
  • 글자 크기 키우기
  • 글자 크기 줄이기
  • 공유하기 공유하기
  • URL복사

추석연휴 ‘파일럿 프로그램’ 인기예능 따라하기 논란

[뉴스 쏙 시사 쑥]“어디서 많이 본 것 같은데…”

추석연휴를 전후하여 지상파 방송들이 선보인 ‘파일럿 프로그램’ 대부분이 기존 인기 예능 프로그램과 비슷한 형식으로 진행돼 “도전정신이 없다”는 시청자들의 비난을 받고 있다.

 

‘파일럿 프로그램(pilot program)’이란 정규편성(매주 일정한 시간에 프로그램이 방영되도록 배치하는 것)에 앞서 한두 편을 시험적으로 만들어 내보냄으로써 시청자의 반응을 본 뒤 정규 편성을 할지 말지를 결정하는 프로그램을 뜻하는 말.

 

문제는 이번에 새로 선보인 파일럿 프로그램 대부분이 최근 인기리에 방송됐던 예능 프로그램과 비슷하다는 느낌을 주었다는 것. 지난달 29일 첫 방송된 KBS2 ‘마마도’는 평균 연기경력이 50년인 여배우 4명이 출연해 ‘나를 위한 여행’을 떠나는 모습을 담았다. 이 프로그램은 기획의도와 인물 구성이 최근 인기를 끌었던 케이블채널 tvN의 ‘꽃보다 할배’와 비슷하다는 비판을 받았지만, 10.2%라는 높은 시청률을 기록함으로써 26일부터 매주 목요일 정규 편성이 확정됐다.

 

19일부터 방영된 KBS2 ‘슈퍼맨이 돌아왔다’도 마찬가지. 남자 연예인 4명이 자녀들과 함께 엄마 없이 2박 3일을 보내는 모습을 담은 이 프로그램은 MBC ‘일밤-아빠 어디가’와 비슷하다는 지적을 받았다.

 

‘파일럿(pilot)’은 비행기 조종사를 뜻합니다. 파일럿은 때론 새로 만든 항공기의 성능을 시험하기 위하여 비행기를 시험 조종하는 일도 하지요. 이렇게 비행기의 성능을 테스트하는 파일럿처럼 시청자들의 반응을 보기 위해 임시로 제작한 프로그램을 ‘파일럿 프로그램’이라고 합니다.

 

파일럿 프로그램은 정규 프로그램보다 형식과 내용이 자유로우므로 제작자들은 이를 통해 여러 가지 새로운 시도를 합니다.

 

추석연휴 전후로 방영되었던 지상파 방송의 파일럿 프로그램들은 기존의 인기 프로그램과 비슷한 상황과 구성으로 인기 프로그램을 따라해 그 인기를 이어받으려는 것 아니냐는 지적을 받았습니다.

 

하지만 일부에서는 “형식이 비슷하기는 하지만 차별화된 부분이 있다”면서 “단순한 ‘따라하기’가 아니기 때문에 시청자들에게 재미와 즐거움을 줄 수 있었다”고 주장합니다.

 

파일럿 프로그램, 새로운 시도가 중요할까요? 아니면 비슷하더라도 시청자들에게 인기를 끄는 프로그램을 만드는 것이 중요할까요? 여러분은 어떻게 생각하나요?

 

▶김보민 인턴기자 gomin@donga.com

어린이동아 취재팀 kids@donga.com

위 기사의 법적인 책임과 권한은 어린이동아에 있습니다.

< 저작권자 ⓒ 어린이동아,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권지단
한미약품
  • 댓글쓰기
  • 로그인
    • 어동1
    • 어동2
    • 어동3
    • 어동4
    • 어솜1
    • 어솜2
    • 어솜3

※ 상업적인 댓글 및 도배성 댓글, 욕설이나 비방하는 댓글을 올릴 경우 임의 삭제 조치됩니다.

더보기

NIE 예시 답안
시사원정대
  • 단행본 배너 광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