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2학기부터 학교생활기록부에 적힌 진로기록을 상급학교에서 볼 수 있게 된다. 현재는 학교 급별로 전산 시스템이 분리돼 있어 진로기록을 해당 학교에서만 활용하고 있다.

 

교육부는 초·중·고등학교 간 학교생활기록부의 진로기록을 연계하는 내용을 담은 ‘학교생활기록 작성 및 관리지침’ 개정안을 행정예고(변경되는 행정제도를 미리 알림)한다고 22일 밝혔다.

 

개정안은 학생부의 진로기록을 학생 또는 보호자의 동의를 받아 상급학교에 전산자료 형태로 제공할 수 있도록 했다. 상급학교에 제공하게 될 진로기록은 학생의 진로희망사항과 창의적 체험활동 중 진로활동 영역이다.

 

교육부는 “진로교육 강화를 위해 자유학기제를 시행한데 이어 이번에 학교급간 진로기록 연계도 추진하게 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보민 인턴기자 gomin@donga.com

어린이동아 취재팀 kid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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