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인천 국제공항 근처에 세계 최초로 첨단기술을 이용해 건물이 없는 것처럼 보이게 할 수 있는 빌딩이 세워질 전망이다.

 

15일(현지시간) 미국 경제 전문지 포브스와 CNN 방송에 따르면 미국의 건축회사인 GDS 아키텍트(GDS Architects)가 인천 국제공항 근처에 세울 ‘타워 인피니티’(Tower Infinity)의 건축 허가를 최근 받았다고 밝혔다.

 

포브스와 CNN은 타워 인피니티의 가장 큰 특징으로 세계 처음으로 ‘보이지 않는(invisible) 빌딩’으로 변신할 수 있는 점을 소개했다.

 

건물에 달린 LED 프로젝터(영상을 확대해 스크린 등에 비추는 기기)와 카메라를 통해 건물 밖에서 마치 건물이 없는 것처럼 보이게 한다는 것.

 

건물 뒷면에 달린 카메라가 실시간 풍경을 촬영한 영상을 건물 앞면에 있는 프로젝터를 통해 건물에 비춘다. 그렇게 되면 건물의 모양이 보이지 않고 건물의 뒤쪽 풍경이 곧바로 보여 마치 건물이 없는 것처럼 착각하게 되는 원리.

 

포브스는 타워 인피니티가 내년에 완공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했다.

 

▶김보민 인턴기자 gomin@donga.com

어린이동아 취재팀 kid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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