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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도를 우리 땅으로 표시한 중국 지도 2장이 새로 공개됐다. 지금까지 독도를 우리 땅으로 표시한 한국·일본·서양의 옛날지도는 많았지만 중국 옛날지도는 거의 알려지지 않았다.
6일 서울 종로구 서울한글회관에서 열린 영남대 독도연구소 학술대회에서 경희대 이명희 박사는 19세기 청나라에서 만든 세계지도 ‘만국대지전도’와 ‘대지전구일람지도’를 공개했다. 1845년 제작된 ‘만국대지전도’를 보면 한반도 오른쪽에 완릉도(울릉도)와 천산도(독도의 옛 이름인 우산도의 ‘우’(于)를 ‘천’(千)으로 잘못 읽어 적은 중국식 표기, 즉 독도를 의미함)의 두 섬을 바싹 붙여 표시해 두 섬이 조선 땅임을 분명히 밝혔다. 1851년 제작된 세계지도 ‘대지전구일람지도’ 역시 같은 방식으로 울릉도와 독도를 그렸다.
이 박사는 이날 발표에서 “중국이 자랑스러워하는 19세기 청나라에서 만들어진 세계지도에 독도가 조선에 속한다는 사실을 명확하게 표현한 것”이라고 말했다.
▶이비치 기자 qlc@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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