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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속되는 무더위에 8월에도 여름 대표 과일인 ‘수박’의 인기가 식을 줄 모른다.
원래 수박은 6∼7월에 인기를 끄는 여름 과일로 보통 8월 말복 이후에는 찾는 사람이 줄어드는 것이 일반적이다. 말복(末伏)은 일년 중 가장 덥다는 ‘삼복’ 중 마지막 절기. 하지만 올해는 연일 낮 기온이 30도가 넘는 무더위가 지속되면서 말복 이후에도 수박 판매가 꾸준히 늘고 있다.
롯데마트가 말복 이후인 8월 13일부터 24일까지 수박 판매량을 살펴본 결과,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배 이상 크게 늘었다. 이 같은 인기에 힘입어 수박은 8월 대표 과일인 포도, 복숭아를 제치고 올해 처음으로 판매 1위를 차지했다.
포도는 올해 봄철 냉해(작물이 자라는 과정에서 기온이 떨어져 수확하는 양이 줄어들거나 품질이 낮아지는 것)와 폭염으로 당도(과일에 포함된 당의 비율, 당도가 높을수록 단맛이 강함)가 낮아 소비가 주춤해진 것으로 보인다.
▶이비치 기자 qlc@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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