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년 만에 네덜란드 프로축구 PSV 에인트호벤에서 복귀전을 치룬 박지성(32)이 ‘경기 최우수 선수’(MOM·Man of the Match)에 선정됐다.

 

축구전문매체 골닷컴 영국판은 21일(한국시간) 네덜란드 에인트호벤의 필립스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3-2014시즌 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 예선 플레이오프 1차전 PSV 에인트호벤과 AC밀란의 경기가 끝난 뒤 이날의 최우수선수로 박지성을 꼽았다.

 

박지성은 두 팀의 선수들 중 가장 높은 점수인 4점(5점 만점)을 받았다. 후반 15분 팀이 0대 1로 뒤지던 상황에 박지성이 패스한 공을 제프리 브루마(21)가 강력한 중거리 슛으로 연결했고, 팀 마타브즈(24)가 헤딩으로 동점골을 만들었다. 이날 에인트호벤은 박지성의 활약에 힘입어 1대 1 무승부를 거두었다.

 

골닷컴은 “박지성은 에인트호벤 두 번째 데뷔 무대에서 뛰어난 리더십과 근성을 발휘해 훌륭한 경기를 펼쳤다”고 보도했다.

 

▶이영신 기자 ly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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