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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어린이동아 취재팀
  • 2013-08-20 06:28: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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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외국인 관광기념품 판매점 폐지 추진

[뉴스 쏙 시사 쑥]“바가지 관광 막아야” vs “한국 알리는데 도움”

정부가 한국을 방문한 외국인들을 위한 관광기념품 판매점을 폐지(없앰)하려고 하자 기념품 판매점 업계가 반발하고 나섰다.

 

18일 여행업계에 따르면 정부는 올해 안에 관광진흥법 시행령을 바꾸어 전국에 있는 외국인 전용 관광기념품 판매점을 없애는 것을 추진하고 있다. 이번 조치는 외국 관광객의 한국 관광을 이끄는 가이드가 관광기념품 판매점 주인과 짜고 외국인 관광객들에게 기념품을 터무니없이 높은 가격에 판매하는 문제를 뿌리 뽑기 위해서다.

 

이에 대해 관광기념품 판매점 대표들은 최근 대책회의를 열고 “정부의 방침을 받아들일 수 없다”고 의견을 모았다. 이들은 “관광기념품 판매점은 외국인 관광객을 유치(들여옴)하고, 그들에게 한국을 알리는데 도움이 된다”면서 “일방적으로 판매점을 폐지하면 관광산업 활성화에 찬물을 끼얹는 일”이라고 반발했다.

 

지금껏 외국인 전용 관광기념품 판매점으로 등록된 매장은 외국에서 만들어진 상품이 아닌 국내에서 생산된 상품만 외국인들에게 판매할 수 있는 대신 부가가치세(물건을 사거나 서비스를 이용할 때 내는 가격에 포함된 세금) 전액을 면제받는 등 혜택을 받아왔다.

 

<U>▶지난해 우리나라를 찾은 외국인 관광객은 1000만 명을 넘었습니다. K팝과 드라마 등 한류콘텐츠가 인기를 끌면서 한국을 찾는 외국인이 늘어난 것이지요.

 

외국인 관광객이 늘어나면서 외국인 전용 관광기념품 판매점의 수도 크게 늘었습니다. 전국에 있는 관광기념품 판매점 187곳 가운데 절반이 넘는 107곳이 최근 3, 4년 사이에 생겨났지요.

 

1987년에 처음 시작된 외국인 전용 관광기념품 판매점은 부가가치세를 내지 않아도 되기 때문에 그만큼 저렴한 가격으로 외국인들이 우리나라에서 생산된 기념품을 구입하도록 함으로써 대한민국을 세계에 널리 알릴 수 있도록 하기 위해 도입되었습니다.

 

그러나 일부 적지 않은 기념품 판매점들이 관광 가이드와 짜고 외국인 관광객을 기념품 판매점으로 끌어들여 기념품을 사도록 강요한 사실이 여러 번 드러났습니다. </U>

 

▶김은정 기자 ejkim@donga.com

어린이동아 취재팀 kid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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