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를 절반 크기로 접을 수 있다면 어떤 일이 일어날까? 좁은 공간에 쉽게 주차할 수 있도록 ‘접을 수 있는’ 초소형 전기자동차가 나왔다.

13일 KAIST 조천식녹색교통대학원 서인수 교수팀은 접었을 때 길이가 1.65m에 불과한 접이식 전기차 ‘아마딜로-T’를 공개했다. 원래 이 차의 길이는 2.8m로 국산 경차(3.6m)보다 짧다.

 

무게 500㎏, 최고 시속(1시간 동안 가는 거리) 50㎞에 2명까지 탈 수 있는 이 전기차의 이름은 적을 만나면 몸을 둥글게 말아 스스로를 보호하는 동물 아르마딜로에서 따온 것. 운전자가 차에서 내려 스마트기기로 신호를 보내면 뒷부분을 위로 들어올려 스스로 접힌다.

 

▶김은정 기자 ejki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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