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중학교 2학년이 고등학교에 입학하는 2015학년도부터 자율형사립고(자사고) 신입생을 성적이 아닌 추첨으로 뽑는다.

 

교육부는 이러한 내용을 담은 ‘일반고 교육역량 강화방안’을 13일 발표했다. 외국어고, 과학고와 같은 특수목적고에 밀려 위축된 일반고(자사고는 일반고에 속한다)에 대한 지원을 늘리는 것이 핵심이다.

 

2009년 처음 도입된 자사고는 중학교 내신 성적 상위 50% 학생만 지원을 허용하는 등 그동안 지원 자격에 제한을 두면서 우수한 학생을 미리 뽑아 고교 서열화를 부추겼다는 비판을 받아왔다. 이에 교육부는 평준화지역의 39개 자사고에서 지원자의 성적 기준을 두지 못하도록 하고 누구나 지원할 수 있도록 했다. 신입생은 100% 추첨으로 뽑게 된다.

 

▶이비치 기자 qlc@donga.com

어린이동아 취재팀 kids@donga.com

위 기사의 법적인 책임과 권한은 어린이동아에 있습니다.

< 저작권자 ⓒ 어린이동아,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