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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어린이동아 취재팀
  • 2013-07-25 04:10: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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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짜파구리’의 힘… 짜파게티, 라면시장 첫 2위

[뉴스 쏙 시사 쑥]“난 준 대로 안 먹어!” 모디슈머를 아시나요?

‘짜파구리’(짜장 맛의 ‘짜파게티’와 우동종류인 ‘너구리’를 섞어 만든 요리) 인기에 힘입어 올 상반기 국내 라면판매순위에서 짜파게티가 사상 처음으로 2위에 올라섰다.

 

이는 ‘모디슈머(Modisumer)’의 활약으로 짜파구리처럼 섞어 만들어 먹는 라면이 큰 인기를 얻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모디슈머란 영어단어 ‘Modify(수정하다·바꾸다)’와 ‘Consumer(소비자)’의 합성어. 기존 요리법에서 벗어나 개인의 취향과 입맛에 따라 새로운 조리법을 만드는 것을 선호하는 소비자를 일컫는다.

 

최근 시장조사업체 AC닐슨에 따르면 올 1∼6월 농심 짜파게티는 725억원의 매출을 올려 농심 신라면에 이어 판매순위 2위를 차지했다. 짜파게티가 1984년 출시 이후 안성탕면(1983년 출시)을 제치고 2위에 오른 것은 이번이 처음. 모디슈머들이 인터넷에 올린 다양한 ‘짜파구리’ 레시피가 크게 인기를 끌면서 판매 상승으로 이어졌다는 분석이다.

 

‘짜파구리’를 시작으로 모디슈머의 요리법도 다양해졌다. 비빔면에 골뱅이나 참치를 각각 곁들인 이른바 ‘골빔면’과 ‘참빔면’에 이어 너구리와 떡볶이를 결합한 ‘너볶이’, 오징어짬뽕과 짜파게티를 함께 끓인 ‘오파게티’, 사천짜파게티와 너구리 순한 맛을 조합한 ‘사천 짜파구리’도 모디슈머 요리법으로 꼽힌다.

 

<u>▶어솜이 음∼, 맛있는 냄새! 삼촌 지금 뭐 만드세요?

 

삼촌 출출해서 ‘스팸뽀글이’(봉지라면에 햄 종류인 ‘스팸’을 섞은 요리)를 만드는 중이야. 얼마 전에 TV예능프로그램에 소개된 뒤, 인터넷에 각종 조리법이 올라오는데 과연 어떤 맛인지 궁금해지더라고.

 

어솜이 저도 얼마 전에 어동이가 건빵과 우유를 섞어 먹는 ‘붐플레이크’를 만들어 먹는 것을 봤어요. 요즘 왜 이렇게 자기 취향대로 섞어 만들어 먹는 요리가 인기를 끄는 걸까요?

 

삼촌 이런 요리 대부분은 가공식품을 이용하기 때문에 누구나 따라하기 쉽지. 게다가 늘 먹던 방식에서 벗어나 새로운 맛을 요리하는 재미까지 있으니 인기를 끄는 게 아닐까? 기업 입장에서도 이런 소비자들이 늘수록 매출도 오르고 제품 충성도도 높아지는 효과가 있지. 그래서 소비자들에게 특별한 요리법을 제안하면서 이런 ‘모디슈머 열풍’을 더 부추기고 있단다. 하지만 이런 음식들 대부분은 너무 짜거나 열량이 지나치게 높기 때문에 즐겨먹는 것은 건강에 좋지 않아. 알겠지?^^ </u>

 

정민아 기자 mina@donga.com

어린이동아 취재팀 kid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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