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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명구조를 위한 로봇이 울산 울주군 진하해수욕장, 경북 포항시 영일대해수욕장, 전남 여수시 만성리해수욕장, 충남 태안군 만리포해수욕장에 1대씩 배치됐다고 22일 해양경찰청이 발표했다.
무선으로 원격 조종할 수 있는 인명구조 로봇은 파도가 높거나 물에 빠진 사람 주변에 위험물이 있어 인명구조요원이 접근하기 어려운 상황에서 즉시 대처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도입됐다.
무게 10㎏, 길이 1.3m인 인명구조 로봇은 물에 빠진 사람에게 시속(1시간 동안 가는 거리) 38km의 빠른 속도로 접근해 물에 빠진 사람이 붙잡고 의지하면서 물 위에 떠있을 수 있도록 돕는다. 물에 빠진 사람이 이 로봇을 붙잡고 있으면 원격 조종에 따라 로봇에 이끌려 물 밖으로 나올 수 있다.
▶김은정 기자 ejki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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