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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일에도 미국 100여개 도시에서 ‘트레이번을 위한 정의’ 시위가 열렸다.
이 시위는 지난해 미국 플로리다 주에서 10대 흑인소년 트레이번 마틴(17)을 총으로 쏘아 숨지게 한 히스패닉(스페인어를 쓰는 중남미계 미국 이주민과 그 후손)계 백인인 조지 지머먼(29)이 최근 무죄(죄가 없음)로 풀려남에 따라 이 판결에 항의하기 위해 열린 것이다.
한편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은 시위가 일어나기 하루 전날 “트레이번의 사건은 35년 전의 나를 떠올리게 한다”면서 백인들이 자신을 보고 경계했던 경험을 털어놓았다. 덧붙여 오바마는 “흑인들은 ‘내가 사람들의 두려움의 대상’이라는 사실에 익숙해져 있고 흑인에 대한 법 적용에 불평등이 있다는 점을 알고 있다. 이번 사건을 계기로 정당방위(자신을 방어하기 위한 과정에서 할 수 없이 일어난 일)법을 다시 생각해야 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비치 기자 qlc@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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