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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어린이동아 취재팀
  • 2013-07-09 22:49: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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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고급 한우 40% 할인’… 마트에 가보니 ‘품절’

[뉴스 쏙 시사 쑥]대형마트 ‘미끼상품’… 소비자만 속 탄다

일부 대형마트가 이른바 ‘미끼상품 전략’으로 소비자를 유인(주의나 흥미를 일으켜 꾀어냄)했다는 논란에 휩싸였다.

 

‘미끼상품 전략’이란 낚시를 할 때 물고기를 잡기 위해 미끼를 던지는 것처럼 대형마트들이 사은품이나 각종 할인혜택을 내걸며 소비자로 하여금 마트로 오게 만드는 전략을 말한다.

 

문제는 일부 대형마트가 전단지에 ‘특정 상품을 대폭 할인해서 판매하겠다’고 크게 홍보하면서 정작 마트에서는 전단지에 홍보한 상품을 소량으로 판매해 빨리 품절되게 만들어버린다는 것. 전단지를 보고 할인 상품을 구입하고 싶어 매장을 찾은 소비자는 제품을 구매할 수가 없게 된다. 결국 대형마트는 이런 미끼상품으로 소비자를 끌어들인 뒤 다른 제품을 구매하도록 유도하는 것.

 

최근 한 대형마트는 전단지에 1등급 한우를 40% 할인하는 것처럼 대대적으로 광고했으나 정작 일부 지점에선 해당 제품을 아예 판매하지 않았다. 해당 마트는 이런 내용을 전단지에 설명하지 않은 채 전단지 아래쪽에 작은 글씨로 ‘점포별로 취급하는 한우의 등급에 따라 할인가격이 다르다’고 적어놓은 것으로 드러났다.

 

“맛있는 초코 크림빵! 이 빵을 사시면 인기 만화캐릭터 스티커를 드려요.” “오늘 백화점에서 이월상품(계절이 지난 상품) 특별전을 엽니다. 고급 브랜드 옷을 30%이상 할인된 가격에 구입할 수 있어요.”

 

백화점, 대형마트의 전단지를 둘러보다가 이런 문구들을 본 적 있지요? 혹시 스티커를 준다는 말에 혹해 엄마를 졸라 빵을 사기위해 마트에 갔는데, 사고 싶은 빵이 품절이 되어 스티커도 못 받고 계획에 없던 다른 물건들만 잔뜩 구입하고 온 경험이 있지 않나요?

 

이렇게 기업이 사은품이나 각종 할인혜택으로 고객의 지갑을 열게 만드는 것을 미끼상품 전략이라고 합니다. 비록 상품을 많이 팔려는 기업의 속셈이 숨겨져 있지만, 합리적이고 현명한 소비자라면 미끼상품에 혹하지 않으면서 정말 자신에게 필요한 물건을 필요한 만큼만 사는 절제력을 가지고 있지요.

 

▶정민아 기자 mina@donga.com

어린이동아 취재팀 kid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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