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 뉴스
  • [뉴스쏙 시사쑥] [뉴스 쏙 시사 쑥]SNS는 공적인 공간… 신중하게 말해야
  • 어린이동아 취재팀
  • 2013-07-08 23:47:19
  • 인쇄프린트
  • 글자 크기 키우기
  • 글자 크기 줄이기
  • 공유하기 공유하기
  • URL복사

페이스북으로 최강희 전 국가대표팀 감독 비난한 기성용

[뉴스 쏙 시사 쑥]SNS는 공적인 공간… 신중하게 말해야

최근 국가대표 축구선수 기성용(24·스완지 시티 AFC)이 자신의 페이스북에 한국 국가대표팀을 헐뜯고 최강희 전 국가대표팀 감독을 조롱한 글을 쓴 것이 알려지면서 비난이 확산되고 있다.

 

기성용은 지난해 2월 자신의 페이스북 비밀계정에 최강희 전 감독을 향해 “고맙다. 내셔널리그 같은 곳에서 뛰는데 대표팀으로 뽑아줘서. 이제 모든 사람이 느꼈을 것이다. 해외파의 필요성을. 우리를 건들지 말았어야 했다. 그러다 다친다”는 내용의 글을 올린 사실이 밝혀졌다.

 

많은 사람들은 “해외파의 특권과 자만심 속에 갇혀있다” “선수가 감독을 무시하고 감독의 권위에 도전하는 파렴치한 일이다”라며 기성용을 비난했다.

 

비난이 확산되자 기성용은 최근 “해당 페이스북은 1년 전까지 지인(知人·아는 사람)들과만 사용했던 것이다. 공개할 목적은 아니었다. 국가대표로서 해서는 안 될 말들이 전해져 사죄(저지른 죄에 대해 사과)한다”고 밝혔다.

 

대한축구협회는 기성용을 징계(벌)할지 검토 중이다. 대한축구협회는 기성용이 대표팀 운영규정의 제13조(선수의 의무)를 지키지 않았다고 판단하고 있다. 이 조항에는 “대표팀에 선발된 선수는 국가대표 선수로서의 긍지와 사명감을 가지고 행동해야 한다”고 돼 있다. 징계수위에 따라 기성용은 2014 브라질 월드컵에 출전하지 못하게 될 수도 있다.

 

SNS에 남긴 유명인의 사적인 발언이 사회적 논란으로까지 번지는 이유는 무엇일까요? SNS는 단순히 개인의 일상과 감정을 털어놓는 개인적인 공간이 아니라, 다른 사람들이 볼 수 있는 공적인 공간이기 때문입니다.

 

특히 유명 스포츠스타나 연예인들은 수십만 명의 팔로어(트위터상의 친구)를 갖고 있기 때문에 SNS에 글을 올리면 한 번에 수많은 사람에게 전달돼 그 영향력이 어마어마합니다.

 

우리도 SNS에 글을 올릴 때는 신중해야겠습니다. 아무 생각 없이 올린 나의 글 한 줄 때문에 깊은 상처를 입는 친구가 있을지도 모르니까요.

 

▶이영신 기자 lys@donga.com

어린이동아 취재팀 kids@donga.com

위 기사의 법적인 책임과 권한은 어린이동아에 있습니다.

< 저작권자 ⓒ 어린이동아,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권지단
한미약품
  • 댓글쓰기
  • 로그인
    • 어동1
    • 어동2
    • 어동3
    • 어동4
    • 어솜1
    • 어솜2
    • 어솜3

※ 상업적인 댓글 및 도배성 댓글, 욕설이나 비방하는 댓글을 올릴 경우 임의 삭제 조치됩니다.

더보기

NIE 예시 답안
시사원정대
  • 단행본 배너 광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