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나 항공기가 미국에서 착륙하던 중 땅에 충돌하는 사고가 일어나 최소 2명이 목숨을 잃고 130여명이 병원으로 옮겨졌다고 미국 샌프란시스코 소방국장이 7일(한국시간) 밝혔다.

 

아시아나 항공사 소속의 보잉 777기는 6일(현지시간) 오전 11시28분(한국시간 7일 오전 3시28분) 미국 샌프란시스코 공항에 착륙하는 과정에서 기체 중 일부가 활주로에 충돌한 뒤 크게 파손됐다(사진). 꼬리부분은 완전히 잘려나갔으며, 동체는 불에 탔다.

 

해당 항공기에는 승객 291명과 승무원 16명이 탑승했다. 국적은 한국인 77명, 중국인 141명, 미국인 61명, 일본인 1명 등이다.

 

▶정민아 기자 mina@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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