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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뉴스 브리핑] [뉴스 브리핑]금관총, 발굴 90여년 만에 주인 밝혀지나?
  • 어린이동아 취재팀
  • 2013-07-05 00:0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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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브리핑]금관총, 발굴 90여년 만에 주인 밝혀지나?

발굴된 지 90년이 넘도록 주인이 밝혀지지 않았던 금관총의 주인이 밝혀질 수 있을까?

 

국립중앙박물관은 1921년 경북 경주 금관총에서 출토(땅속에 묻혀 있다가 밖으로 나옴)된 ‘고리자루 큰 칼’을 보존 처리하는 과정에서 ‘이사지왕’이라는 글자가 칼집에서 발견됐다고 3일 밝혔다.

 

 

‘고리자루 큰 칼’의 칼집에 새겨진 ‘이사지왕’

신라시대 무덤에서 발굴된 유물에서 왕 이름이 나온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전문가들은 이사지왕이 금관총의 주인을 추정하는 단서가 될지 주목하고 있다.

 

일단 전문가들은 금관총에서 출토된 칼에서 이사지왕이라는 이름이 나왔다고 해서 이사지왕이 금관총의 주인이라고 단정 지을 수는 없다고 본다. 금관총 발견 당시 무덤 주인이 이 칼을 차고 있지 않았고, 금관총에서 여성용으로 보이는 귀걸이와 팔찌 등이 많이 출토됨에 따라 지금까지 전문가들은 이 무덤의 주인을 여성으로 추정해왔기 때문이다. 이사지왕은 무덤 주인의 남편이나 친척의 이름일 가능성도 있다.

 

신라에는 56명의 왕이 있었지만 이 중에서 이사지왕이라는 이름의 왕은 없다. 4세기 중반부터 6세기 초까지 신라의 최고 지배자였던 마립간(내물왕 때부터 지증왕 때까지 신라 임금의 호칭) 중에서도 이사지왕이라는 이름은 없다.

 

전문가들은 이사지왕이 마립간 중 한 사람의 다른 이름이거나 왕으로 불린 고위 귀족 중 한 사람일 가능성도 있다고 추정하고 있다.

 

금관이 나온 무덤, 금관총

 

금관총은 1921년 9월 경북 경주 노서동의 한 주택공사 현장에서 우연히 발견된 돌무지덧널무덤(직사각형의 구덩이를 파고 관을 넣은 뒤 판자로 방을 만들어 그 위에 돌을 쌓고 다시 그 위에 흙을 쌓아 만든 무덤)이다.

 

‘황금의 나라’였던 신라를 상징하는 금관이 처음 발견된 무덤이라 ‘금으로 된 갓’이라는 뜻의 ‘금관’과 무덤이라는 뜻의 ‘총(무덤 총)’이 합쳐져서 ‘금관총’이라는 이름이 붙었다.

 

▶이영신 기자 lys@donga.com

 
어린이동아 취재팀 kid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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