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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25전쟁이 일어난 지 63주년인 25일 청와대 홈페이지가 해킹(다른 사람의 컴퓨터 시스템에 침입해 데이터와 프로그램을 없애거나 망치는 일)을 당했다. 국무조정실과 새누리당, 일부 언론사의 홈페이지도 사이버 공격을 받았다.
25일 오전 청와대 홈페이지에는 ‘위대한 김정은 수령’ 등 북한을 찬양하는 문구가 첫 화면에 올라오고, 일부 언론사 홈페이지의 서버는 멈추거나 접속이 어려운 상태에 놓였다. 정부는 정부기관 및 정당 5곳, 언론사 11곳 등 총 16개 기관이 피해를 입었으며, 해당 기관의 서버 131대가 파손됐다고 밝혔다.
이번 사이버 공격은 북한의 소행으로 확인된 2011년 ‘3·4 디도스 공격’ 때와 공격 방법이 비슷하고 ‘6월 25일’이라는 상징적인 날짜를 선택한 점을 미루어 볼 때 북한이 벌인 짓이 아니냐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이에 대해 정부 관계자는 “아직 악성코드 분석 등 정확한 결과가 나오지 않았다”며 성급한 판단을 자제해달라고 당부했다.
▶김은정 기자 ejki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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