왕건릉, 공민왕릉, 선죽교(사진) 등 북한 개성 일대에 집중된 고려시대 유적이 유네스코 세계유산에 등재(기록하여 올림)됐다.

 

23일 캄보디아 프놈펜 평화궁전에서 열린 제37차 세계유산위원회에서 유네스코는 북한이 신청한 개성역사유적지구를 세계유산으로 등재하기로 결정했다.

 

개성역사유적지구는 개성 성벽 5개 구역, 만월대와 첨성대 유적, 개성 남대문, 고려 성균관, 숭양서원, 선죽교와 표충사, 고려 태조 왕건릉과 공민왕릉이 포함된다. 이로써 북한은 2004년 유네스코 세계유산에 오른 ‘고구려 고분군’과 함께 유네스코 세계유산 2개를 갖게 됐다.

 

▶김은정 기자 ejki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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