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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뉴스쏙 시사쑥] [뉴스 쏙 시사 쑥]복불복·왕 게임… 어른 따라하는 어린이 프로
  • 어린이동아 취재팀
  • 2013-06-18 23:24: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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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즈 버라이어티 잇따라 등장

[뉴스 쏙 시사 쑥]복불복·왕 게임… 어른 따라하는 어린이 프로

최근 어린이 프로그램이 교육 위주의 딱딱한 형식에서 벗어나 MBC ‘무한도전’이나 KBS2 ‘1박 2일’과 같은 리얼 버라이어티 프로그램으로 변신하고 있다. 아직 학교에 들어가지 않은 8세 미만 어린이 및 초등생을 대상으로 한 오락·예능프로그램, 이른바 ‘키즈(kids) 버라이어티’의 등장이다.

 

‘키즈 버라이어티’의 대표 격은 어린이 케이블채널 투니버스 ‘막이래쇼’. 2011년 방영을 시작해 올 7월 시즌5를 준비 중인 이 프로는 매주 금요일 평균 연령 14세 출연진 7명이 함께 여행을 떠나 게임대결을 하고 벌칙을 수행하는 모습을 보여준다. 동화 속에 나오는 성 같은 테마파크에서 출연진이 왕자와 공주 의상을 입고 ‘커플 결정전’을 벌인 지난 2월 22일 방송은 시청률 4.6%(닐슨코리아 유료방송가입가구 기준)로 자체 최고기록을 세웠다.

 

키즈 버라이어티는 지상파로도 퍼지고 있다. 지난 2월 SBS는 설날특집으로 어린이들이 주인공이 된 ‘정글의법칙K’를 방영했다. EBS는 지난 3월 6~8세로 구성된 어린이 4명이 전국 각지를 돌아다니며 ‘재료 찾기’ 미션을 수행하고, 요리 대결을 펼치는 ‘나도 요리사’를 시작했다.

 

‘버라이어티(variety)’는 여러 가지, 각양각색이라는 뜻을 가진 명사입니다. 그 의미와 같이 음악, 토크, 코미디, 게임 등 다양한 장르와 내용을 담은 오락·예능 프로그램을 가리킬 때 쓰이기도 하지요.

 

MBC ‘무한도전’ SBS ‘런닝맨’은 어린이들이 무척 좋아하는 버라이어티 프로그램입니다. TV 속 인기 연예인이 재미난 게임을 하는 모습을 보며 어린이들은 ‘나도 친구들과 저런 게임을 하며 놀고 싶다’는 생각을 하게 됩니다. ‘키즈 버라이어티’는 어린이들의 이런 욕구들을 해소해주지요.

하지만 이런 어린이 대상 프로그램들이 너무 재미만 추구하다가 선정적인 내용을 방영하는 경우도 있어 걱정입니다. 최근 한 키즈 버라이어티 프로그램에서는 어떤 남성 개그맨이 두 손으로 아이돌 가수의 엉덩이를 만지는 장면이 방영되어 비난이 일었지요.

 

흥미 위주인 ‘키즈 버라이어티’보다는 어린이들의 눈높이에 맞춰 유익한 정보를 알려주는 건전한 교육 프로그램이 더 방영되어야 하지 않을까요?

 

▶정민아 기자 mina@donga.com

어린이동아 취재팀 kid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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