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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달 7일로 예정된 멕시코 지방선거에 한 고양이의 주인이 자신의 고양이를 시장 선거에 출마시키겠다고 밝혀서 화제다.
AP통신은 태어난 지 10개월 된 새끼고양이 ‘모리스’(사진)가 최근 멕시코 동부 베라크루스 주에 있는 도시 할라파에서 시장 선거에 나서기로 했다고 15일 보도했다.
모리스는 온라인에서 수만 명의 지지자를 모을 만큼 인기다. 지지자들은 ‘들쥐를 뽑는 데 지쳤나요. 고양이를 뽑아보세요’라는 모리스의 당돌한 선거구호에 열광한다. 멕시코에서 ‘쥐’는 보잘 것 없는 사람을 비꼬는 뜻으로 쓰이므로 모리스가 내건 구호는 기존 정치인들의 나태함과 무능력함을 꼬집고 있는 셈이다.
▶이비치 기자 qlc@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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