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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어린이동아 취재팀
  • 2013-06-14 04:45: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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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쾌걸 조로리’ 극장판, ‘조로리’ 목소리를 개그맨이?

[뉴스 쏙 시사 쑥]“브라우니 물어!”하는 조로리라니 ㅠㅠ

최근 국내 개봉한 애니메이션 ‘쾌걸 조로리의 대대대대모험’에서 주인공 ‘조로리’의 목소리 연기를 개그맨 정태호(35)가 맡으면서 논란이 일고 있다. 목소리 연기 경험이 전혀 없는 정태호가 조로리 목소리를 연기하는 모습이 어색한데다, “요즘 유행하는 정여사 아세요? 브라우니 물어!”라는 자신의 유행어를 조로리의 대사로 말하는 모습이 오히려 이 애니메이션에 어린이 관객들이 몰입하는 것을 방해한다는 비판이 나오고 있는 것이다.

 

쾌걸 조로리의 대대대대모험은 케이블 채널 ‘투니버스’에서 2006∼2012년 방영된 ‘쾌걸 조로리’의 인기에 힘입어 극장용으로 만들어진 것. 극장판의 개봉을 앞두고는 인기 개그맨을 앞세워 광고효과를 거두려다 보니 TV 애니메이션에서 5년 동안 조로리 목소리를 연기해온 성우 김정은 씨(40)대신 정태호가 주인공의 목소리를 맡은 것이다. 성우 김 씨는 극장판에선 조로리의 아빠 역을 맡았다.

 

오랫동안 이 작품을 봐온 시청자와 관객들은 화를 내고 있다. 인터넷에는 “애니메이션 내용은 재미있었지만 목소리 때문에 최악이다” “목소리 연기도 못하면서 자기 유행어까지 집어넣는 짓은 그만두라”는 비판이 올라오고 있다.

 

개그맨이 애니메이션 주인공의 목소리 연기를 하는 경우는 많습니다. 성우가 아니라 유명 개그맨에게 애니메이션의 목소리 연기를 맡기는 이유는 사람들의 관심을 끌기 위해서입니다. 작품의 흥행을 위해 연예인에게 목소리 연기를 맡기는 제작사와 배급사들의 입장도 어느 정도 이해는 됩니다.

 

하지만 경험이 없는 연예인이 목소리 연기를 하게 되면 작품의 완성도와 극의 재미가 오히려 떨어지는 문제가 생깁니다. 오랫동안 TV에서 들어온 조로리 목소리 대신 다른 목소리가 주인공의 목소리로 나오면 캐릭터에 집중하기 어렵지요. 개그맨들은 목소리 연기 경험이 부족하다 보니 어색한 느낌이 들고, 다른 성우들과의 연기와도 잘 맞지 않습니다.

 

또 개그맨이 목소리 연기를 맡다 보면, 작품 속 캐릭터 충실하기보다는 개그맨이라는 자신의 특성을 살려 대사 중간 중간 자기 유행어를 집어넣는 경우도 생깁니다. 지나칠 경우 관객들이 작품에 몰입하는데 오히려 방해가 되지요.

 

▶이영신 기자 lys@donga.com

어린이동아 취재팀 kid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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