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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주부터 더위가 한풀 꺾이고 본격적인 장마가 찾아온다. 이번 장마는 예년보다 일주일정도 빨리 오는데, 특이하게도 중부지방에서 시작해 남쪽으로 거꾸로 내려간다.
기상청은 다음주 월요일인 17일부터 중부지방을 중심으로 장마가 시작될 것이라고 12일 밝혔다. 제주도나 남부지방이 아니라 중부지방에서 장마가 먼저 시작되는 것은 1981년 이후 32년 만이다.
보통 장마전선은 한반도 남쪽 먼 바다에서 형성돼 서서히 북으로 올라온다. 올해도 대만 북단에서 일본 동남쪽 해역에 걸쳐 장마전선이 형성됐지만 힘을 키우지 못해 없어졌다. 대신 중국 북부지방에 머물고 있는 찬 공기와 북태평양고기압의 따뜻한 공기가 만나면서 장마전선이 만들어져 남쪽으로 내려오게 됐다.
기상청은 올여름 장마가 7월 중순까지 한달정도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장마가 오기 전인 16일까지는 30도를 웃도는 덥고 습한 날씨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정민아 기자 mina@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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