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학 비리를 저지른 것으로 확인된 서울 영훈국제중과 대원국제중에 대해 교육당국이 국제중 지정 취소를 검토하기로 했다.

 

11일 정부와 새누리당은 국회에서 교육문화 분야 당정협의를 열고 최근 입시비리 문제가 불거진 국제중학교에 대한 제도 개선 방안을 논의했다(사진).

 

교육부 담당자는 “검찰 수사에서 조직적인 비리 등 중대한 문제가 발견되면 서울시교육청이 국제중 지정을 취소하는 것이 원칙”이라면서 현재 두 학교에 대해 진행 중인 검찰의 수사 결과가 나오는 대로 즉각 조치를 취하겠다고 밝혔다.

 

국제중 지정 취소가 결정되면 두 학교 모두 학생 선발의 자율권을 잃고 일반중으로 돌아간다. 두 학교의 국제중 지정 취소 권한은 서울시교육감에게 있다.

 

▶김은정 기자 ejki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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