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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뉴스쏙 시사쑥] [뉴스 쏙 시사 쑥]탄산음료…소다? 팝? 코크?
  • 어린이동아 취재팀
  • 2013-06-12 04:47: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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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에서 ‘사투리 지도’ 공개

[뉴스 쏙 시사 쑥]탄산음료…소다? 팝? 코크?

미국인들의 지역별 언어사용 실태를 그림으로 보여주는 최신 ‘방언지도’(사진)가 공개됐다.

 

‘방언(方言)’이란 어느 한 지방에서만 쓰는, 표준어가 아닌 말을 일컫는 단어로 ‘사투리’와 비슷한 뜻이다.

 

미국 AP통신은 미국 노스캐롤라이나주립대(NCSU) 통계학 연구팀의 연구결과를 최근 보도했다. 연구팀은 미국 내 지역별로 똑같은 뜻을 전달하기 위해 얼마나 서로 다른 단어를 사용하는지를 조사하기 위해 같은 단어를 사용하는 지방들을 같은 색깔로 칠한 ‘사투리 지도’를 만든 것.

 

가장 눈길을 끄는 것은 ‘탄산음료’를 말할 때 쓰는 단어다. 미국 남부지역에선 ‘코크(coke)’라고 부르지만, 동부와 서부지역은 ‘소다(soda)’, 북부지역은 ‘팝(pop)’이라 많이 부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AP통신은 “뉴욕(미국 동부)에서 탄산음료를 ‘코크’라고 말하면 상대방이 무슨 뜻인지는 알아듣지만 뒤에서 ‘남부 촌놈’ 소리를 듣기 십상”이라고 경고했다.

 

방언(사투리)은 각 지역의 역사와 문화가 반영돼 독특한 모습을 지니게 됩니다. 특히 땅이 무척 넓은 미국은 지역에 따라 방언의 차이가 심한 편이지요.

 

‘코카콜라’의 줄임말인 ‘코크’는 미국 전역에서 쓰이는 고유명사입니다. 그러나 탄산음료 자체를 ‘코크’로 부르는 것은 남부에서만 찾아볼 수 있는 독특한 언어습관이에요.

 

미국 남부를 상징하는 도시 애틀랜타가 코카콜라의 본고장인데다, 덥고 습한 기후 때문에 남부지역은 미국에서 콜라 소비가 가장 많은 지역이기 때문이지요.

 

미국에서 특정 상품의 이름 자체가 그 상품을 대표하는 이름으로 정착한 사례는 또 있습니다.

 

분수처럼 솟아오르는 식수대를 미국인 대부분은 ‘워터 파운틴(water fountain)’이라 부르지만, 미국 위스콘신 주와 매사추세츠 주에서는 ‘버블러(bubbler)’라고 부른답니다. ‘버블러’는 물이 ‘방울방울(bubble)’ 올라온다는 의미이지만, 위스콘신 주에 본사를 둔 콜러(Kohler)사가 특허를 낸 식수대의 이름이 ‘버블러’이기 때문이지요.

 

정민아 기자 mina@donga.com

어린이동아 취재팀 kid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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