많은 어린이가 뛰어노는 바닥분수 네 곳 중 한 곳에서 대장균이 기준치보다 많이 나오는 등 매우 더러운 것으로 밝혀졌다.

 

환경부는 바닥분수 같은 전국 간이 물놀이 시설 691곳 가운데 24%가 대장균 수치와 물의 탁한 정도가 기준치보다 높거나 아예 수질 검사조차 받지 않은 것으로 조사됐다고 9일 밝혔다.

 

바닥분수는 물을 계속 다시 사용하기 때문에 바닥에 흘러들어간 물이 다시 분수로 뿜어져 나온다. 그래서 신발을 신고 물에 뛰어들거나, 기저귀를 찬 채 몸을 담그는 어린이가 있는 경우 분수가 오염될 가능성이 높아진다.

 

▶이영신 기자 lys@donga.com

어린이동아 취재팀 kids@donga.com

위 기사의 법적인 책임과 권한은 어린이동아에 있습니다.

< 저작권자 ⓒ 어린이동아,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