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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뉴스쏙 시사쑥] [뉴스 쏙 시사 쑥]우주 동물실험, 윤리적으로 정당할까?
  • 어린이동아 취재팀
  • 2013-05-23 03:37: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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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우주실험, 동물 절반 숨져

[뉴스 쏙 시사 쑥]우주 동물실험, 윤리적으로 정당할까?

러시아 우주선에 실려 우주공간에서 한 달간 머무르다 지구로 돌아온 동물 가운데 절반 이상이 숨진 것으로 드러났다. 일부에서는 “동물들이 희생될 것을 뻔히 알면서도 우주실험을 강행한 것은 비윤리적인 태도”라는 지적이 나온다.

 

러시아 연방우주청은 쥐와 도마뱀, 달팽이 등 작은 동물 수십여 마리와 식물·미생물들을 과학용 우주선에 실어 지난달 19일 발사한 뒤 지구 상공 575㎞ 궤도에서 30일 동안 머무르게 했다. 이는 지금껏 실행된 동물 우주실험 중 가장 오랜 기간 이뤄진 것. 이번 실험은 무중력 상태인 우주 비행환경에서 생물의 뼈와 신경계, 근육, 심장 등 세포구조에 어떤 영향이 오는 지를 알아보기 위해 이뤄졌다.

 

동물들을 태운 우주선은 한 달 만인 지난 19일 러시아 남부 초원으로 돌아왔다. 하지만 우주선에 타고 있던 쥐 등 설치류 53마리와 도마뱀 15마리, 달팽이 20마리 가운데 살아남은 것은 절반이 채 되지 않았다.

 

한편 동물실험이 잔인하다는 점이 널리 인식되면서 최근 국내 화장품 업계에서는 동물실험을 자제하는 움직임도 일고 있다. 아모레퍼시픽, LG생활건강 등 국내 대형 화장품 업체들은 최근 ‘동물실험을 거치지 않는 착한 화장품을 만들겠다’고 선언했다.

 

어동이: 불쌍한 동물들! 러시아 우주실험 기사를 보고 집에서 키우는 햄스터 ‘쥐돌이’가 떠올랐어. 쥐돌이처럼 동물은 사람들에게 위안을 주는 가족 같은 존재이기도 해. 이들도 모두 소중한 생명체인데, 희생당할 것을 뻔히 알면서도 동물들을 우주로 보낸 것은 잘못됐다고 생각해. 무분별한 동물실험은 금지되어야 해.

 

어솜이: 내 생각은 달라. 동물들이 희생되는 건 안타까운 일이지만, 인류의 발전을 위해서는 어쩔 수 없지 않을까. 특히 우주개발에서 실험동물의 역할은 절대적이야. 그동안 우주실험에 활용된 동물들은 우주인이 우주로 가기 전 무중력 상태에서 생체 내에 어떤 변화가 일어나는지에 관한 많은 정보를 제공했지. 이런 동물실험이 없었다면 결국 우주비행을 나선 사람 중에 많은 희생자가 생겼을 거야.

 

 

 

▶정민아 기자 mina@donga.com

 
어린이동아 취재팀 kid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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