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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름이 2마일(약 3.2㎞)에 이르는 초대형 토네이도가 미국 중남부 오클라호마주를 덮쳐 도시가 초토화됐다.
21일(현지시간) 현재 공식 확인된 사망자는 24명, 부상자는 120여명이다. 집 수백 채가 산산조각 났고 전기선이 끊겨 3만8000가구가 정전되는 등 큰 피해가 발생했다. 피해액은 3억5000만 달러(약 3897억 원)에 이를 것으로 보인다.
미국 기상청에 따르면 이번 토네이도는 20일 오후 2시 56분경 시속 320㎞ 강풍과 함께 오클라호마주 외곽의 주거지역인 뉴캐슬에 상륙했다.
토네이도로 인해 어린이 70여명이 다치는 등 어린이 피해도 컸다. 토네이도가 이동하는 경로에는 플라자타워스 초등학교, 브라이어우드 초등학교 등 초등학교 두 곳과 주택 5000채가 있었기 때문. 플라자타워스 초등학교는 철골로 된 건물 뼈대가 완전히 뒤틀리고 벽도 무너졌다.
피해가 커지자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은 오클라호마주 일대를 주요 재난지역으로 선포하고 연방정부 차원에서 복구를 지원하라고 지시했다.
▶김은정 기자 ejki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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