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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에서 ‘살인 진드기’ 바이러스에 감염된 사례가 처음으로 확인됐다.
질병관리본부는 살인 진드기인 ‘야생 참진드기’(사진)가 옮기는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SFTS) 바이러스에 감염된 환자를 처음으로 확인했다고 21일 밝혔다. 첫 확진(확실하게 진단을 함) 환자는 강원도에 살다 지난해 8월 숨을 거둔 63세 여성이다.
이 환자는 지난해 8월 벌레에 물린 부위가 부어오르면서 열이 나고 설사 증세를 보여 지역 병원에 입원했으나 증세가 계속 나빠져 같은 달 12일 숨을 거두었다.
한편 지난 15일 제주에서는 살인 진드기에 물린 것으로 의심되는 환자가 숨을 거둔 것으로 알려지면서 진드기를 막는 방충제 매출도 급격히 늘었다.
▶정민아 기자 mina@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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