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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뉴스 브리핑] [뉴스 브리핑]건물 붕괴현장에서 생존…17일만의 기적
  • 어린이동아 취재팀
  • 2013-05-14 04:57: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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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브리핑]건물 붕괴현장에서 생존…17일만의 기적

1120명이 목숨을 잃은 참혹한 건물 붕괴현장에서 17일 만에 기적적으로 살아남은 사람이 나왔다. 방글라데시 수도 다카 인근에 있는 8층짜리 의류공장이 무너진 지 17일 만인 10일(현지시간) 19세 여성 레슈마 베굼 씨가 구조됐다고 AP통신이 11일 보도했다.

 

무너진 건물 2층 공장에서 재봉사로 일하던 베굼 씨는 지난달 24일 건물이 흔들리기 시작하자 2층 계단에서 뛰어 내려오다가 붕괴 순간을 맞았다. 무너진 기둥 사이에 생긴 세로 45㎝, 가로 30㎝의 공간에 갇혀 있던 베굼 씨는 머리카락만 잔해 더미에 끼었을 뿐 다른 상처는 없었다. 베굼 씨는 갖고 있던 과자와 물 몇 병으로 목숨을 이어가다가 물이 떨어졌을 땐 파이프를 타고 흘러내린 빗물을 마셨다.

 

주변에 함께 살아있던 세 사람이 시간이 지나면서 숨을 거뒀지만 베굼 씨는 포기하지 않고 어둠 속에서 쇠 파이프를 두들기며 구조 요청을 했다. 파묻힌 지 408시간 만에 한 구조대원이 그녀가 철 파이프를 두드리는 희미한 소리를 듣고 베굼 씨를 구조했다.

 

방글라데시 사람들은 “베굼 씨는 어떤 힘든 상황에도 절대 포기하지 않는 용기와 힘, 방글라데시의 회복을 상징한다”고 말했다.

 

▶김은정 기자 ejkim@donga.com

어린이동아 취재팀 kid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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