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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뉴스쏙 시사쑥] [뉴스 쏙 시사 쑥]‘흑인은 백인보다 못하다’는 선입견 나빠요~
  • 어린이동아 취재팀
  • 2013-05-07 03:58: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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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고교, 40년 만에 흑인 백인 ‘합동’ 졸업파티

[뉴스 쏙 시사 쑥]‘흑인은 백인보다 못하다’는 선입견 나빠요~

최근 미국 남부 조지아주에 있는 윌콕스카운티 고등학교에서 40년 학교 역사상 처음으로 백인과 흑인 학생이 함께하는 졸업파티가 열렸다.

 

이 학교는 그동안 백인은 백인끼리 흑인은 흑인끼리 졸업파티를 열어왔다. 이에 대해 “인종 차별”이라는 비판의 목소리가 높아지자 일부 학생들 사이에서 이런 잘못된 관습을 깨려는 움직임이 일었고, 올해 처음으로 흑인과 백인이 함께하는 졸업파티가 열린 것.

 

하지만 일부 백인 학생과 그 학부모의 반응은 시큰둥하다. 백인 졸업생 중 절반 이상이 이번 합동파티에 참석하지 않았고, 참석하지 않은 백인 학생들은 그들만의 파티를 따로 열 예정이다.

 

아직까지 백인과 흑인이 따로 졸업파티를 열 정도로 인종차별이 심한 곳이 있다니 무척 놀랍네요. 약 150년 전만 해도 미국에는 ‘흑인 노예제도’가 있었습니다. 백인들은 아프리카에서 흑인들을 강제로 데려와 노예로 삼고 일을 시켰지요. 한때는 흑인이라는 이유로 백인이 다니는 학교에 입학이 거부될 정도로 인종차별이 심했어요. 특히 미국 남부는 1800년대 목화농장이 발달한 지역으로, 아프리카에서 많은 흑인을 노예로 데려왔던 역사 때문에 아직까지도 인종차별이 뿌리 깊게 남아있습니다.

 

이제는 미국에서 흑인 대통령이 탄생할 정도로 흑인에 대한 차별이 많이 사라졌습니다. 하지만 여전히 일부 백인은 ‘흑인은 백인보다 못하다. 흑인들과 어울리기 싫다’는 생각을 버리지 못하고 있어요.

 

혹시 우리 주변에도 이런 선입견 때문에 따돌림을 받는 친구가 있나요? ‘쟤는 피부색이 다른 다문화가정 아이이기 때문에 어울리기 싫어’, ‘쟤는 예전에 왕따를 당한 적이 있대. 가까이하기 싫어’라고 생각하면서 멀리하고 있지는 않은지요.

 

그런 친구가 있다면 먼저 용기를 내서 다가가 보세요. 마음의 문을 활짝 열고 대하면 그런 선입견 때문에 보지 못했던 그 친구의 진짜 매력을 발견할 수 있을 거예요. ^^

 

이영신 기자 lys@donga.com

어린이동아 취재팀 kid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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