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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일 오후 개성공단에 남은 우리 노동자 50명이 모두 우리나라로 돌아왔다. 개성공단이 2004년 가동을 시작한 이후 우리나라 체류 인원이 한 명도 없게 된 것은 처음이다.
앞서 정부는 26일 북한이 남북대화 제의를 거부하고, 개성공단에 남은 우리 측 인력의 신변이 안전하지 않다는 이유로 전원 돌아오라는 결정을 내렸고, 이에 따라 27일 1차로 우리 측 인원 126명(중국인 1명 포함)이 우리나라로 돌아왔다.
29일 정부는 개성공단의 잠정 폐쇄로 막대한 손해를 입게 될 우리 측 입주기업들의 지원방법을 마련하기 위해 ‘정부합동대책반’을 출범하고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첫 회의를 열었다. 이 회의에서 김동연 국무조정실장은 “빠른 시일 안에 입주기업들이 기업 활동과 공장가동, 영업을 다시 시작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개성공단이 계속 문을 닫는다면 우리 기업들의 피해규모는 최대 6조 원에 이를 것으로 보인다. 공단을 만드는 데 들어간 정부와 기업의 투자금, 생산중단으로 발생한 각종 피해, 그리고 협력업체 손실을 합친 금액이다. 이에 따라 개성공단 입주기업협회는 정부에 피해 보상 대책을 요구하고 나섰다.
▶정민아 기자 mina@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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