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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뉴스 브리핑] [뉴스 브리핑]청소용 세제로 친구 머리 감긴 무서운 초등생
  • 어린이동아 취재팀
  • 2013-04-25 04:36: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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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학교 5학년 여학생이 자신을 욕했다며 같은 학년 학생의 머리에 청소용 세제를 뿌리고 잔인하게 때린 사건이 발생했다.

 

서울 구로경찰서는 구로구의 한 초등학교 근처에서 이 학교 ‘일진’인 5학년 A 양(11)이 같은 학교 학생인 B 양(11)을 때렸다는 사건이 접수돼 조사하고 있다고 23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 양은 지난 6일 오후 1시경 친구들과 놀고 있던 B 양에게 다가가 “내 욕을 하고 다니느냐”며 B 양을 주먹으로 때리고, 바닥에 B 양을 눕혀 머리를 짓밟았다.

 

A 양은 근처 화장실로 B 양을 데려가 “머리에 흙탕물이 묻었으니 감겨주겠다”며 B 양의 머리에 화장실 청소용 세제를 뿌린 것으로 알려졌다. 같이 있던 친구들은 이것을 말리지 않고 휴대전화로 촬영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A 양을 불러 조사하고, 학교 주변에 설치된 폐쇄회로(CC)TV를 통해 사실을 확인할 예정이다.

 

▶정민아 기자 mina@donga.com

어린이동아 취재팀 kid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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