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과 싸우던 우고 차베스 베네수엘라 대통령(58·사진)이 5일(현지시간) 세상을 떠났다.

 

1954년 7월 28일 태어난 차베스는 1998년 대통령선거에서 당선되어 이듬해 44세의 나이로 베네수엘라 최연소 대통령의 자리에 올라 14년 동안 베네수엘라를 다스렸다.

 

그는 남미 최대 산유국(석유를 생산하는 국가)인 베네수엘라가 석유를 팔아 벌어들이는 돈을 배경으로 반미(미국에 반대하는) 동맹의 중심축 역할을 하는 한편, 베네수엘라의 빈민들을 도와 인기를 끌었다.

 

헌법을 개정해 2000년 다시 대통령에 당선된 차베스는 2002년 쿠데타(무력으로 정권을 빼앗는 일)가 일어나 쫓겨날 위기에 처했다가 살아남은 뒤 한층 더 강력한 절대 권력을 휘둘렀다.

어린이동아 취재팀 kids@donga.com

위 기사의 법적인 책임과 권한은 어린이동아에 있습니다.

< 저작권자 ⓒ 어린이동아,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