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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뉴스 브리핑] [뉴스 브리핑]러시아에 운석우 날벼락… 이유는?
  • 어린이동아 취재팀
  • 2013-02-17 23:53: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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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일 오전 러시아 우랄산맥 동쪽 첼랴빈스크주 일대에 운석우(隕石雨·작은 운석 조각들이 비 오듯 떨어지는 현상)가 떨어져 1000여 명이 다쳤다.

 

해외 언론에 따르면 운석우는 오전 9시 20분경 첼랴빈스크시 서쪽 약 80km 지역과 스베르들롭스크주, 튜멘주 등에 떨어졌다. 목격자들에 따르면 어둠이 다 걷히지 않은 가운데 하늘에서 큰 빛이 번쩍이며 강력한 폭발음이 몇 차례 들렸다. 이어 하얀 연기 꼬리를 단 불덩이 같은 운석이 하늘을 가로지르며 땅으로 떨어졌다. 그 충격으로 근처에 있는 건물 창문과 집안 물건들이 산산조각 나면서 그 파편에 맞은 부상자가 생겼다.

 

폭발력 히로시마 원폭의 30배

 

러시아 과학학술원은 이날 러시아에 떨어진 운석우는 지상 30∼50km 높이의 하늘에서 우주 물질이 폭발해 작은 조각의 운석들이 떨어진 것으로 추정했다. 이 운석은 1초에 최대 20km의 빠른 속도로 대기권에 진입했다. 미국항공우주국(NASA)은 이번에 러시아 운석우를 일으킨 물체의 지름은 15m이고 무게는 수 킬로톤(kt)이며, 이것이 지구에 떨어졌을 때 폭발력은 일본 히로시마 원자폭탄 위력의 30배가 넘는다고 밝혔다.

 

하루에 운석 100t 지구로 떨어져

 

운석우는 왜 발생하는 것일까? 한국천문연구원에 따르면 우주에는 수많은 소행성이 떠돌아다니는데, 지구를 스쳐가던 소행성 중 일부가 지구의 중력에 의해 빠른 속도로 대기권으로 빨려들면서 6000~7000도의 마찰열에 의해 불덩이로 변한다. 이것을 ‘유성(별똥별)’이라 부르는데 대기권에서 타다가 지표에 떨어지는 조각들이 바로 ‘운석’이다.

 

한국천문연구원 이서구 박사는 “하루에도 100t에 가까운 우주 물질들이 지구로 떨어진다”면서 “하지만 지구 면적의 70% 이상을 차지하는 바다에 떨어질 확률이 높으며 사람이 운석에 맞을 확률은 1300만 분의 1로 매우 희박하다”고 말했다.

 

러시아 첼랴빈스크시에 운석이 떨어지는 과정을 캡처한 영상. 첼랴빈스크=AP연합뉴스

▶정민아 기자 mina@donga.com

 
어린이동아 취재팀 kid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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