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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Art & Museum]비행접시 탄 꼭두와 여행 떠나요
  • 어린이동아 취재팀
  • 2013-02-05 05:01: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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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rt & Museum]비행접시 탄 꼭두와 여행 떠나요

나무로 만든 우리나라의 전통조각 ‘꼭두’. 상상의 힘으로 새롭게 태어난 꼭두가 비행접시를 타고 여행을 떠났다는데…. 꼭두는 왜 비행접시를 탔을까?

 

서울 종로구 동숭아트센터 꼭두박물관에서 조선시대의 수필 ‘조침문’에서 소재를 얻은 어린이 전시회 ‘조침문 이야기: 꼭두가 왜 비행접시를 탔을까’를 연다.

 

‘조침문’은 조선 순조 때 유씨 부인이 지은 수필이다. 지아비(남편을 예스럽게 일컫는 말)를 여의고 바느질을 낙으로 삼던 부인이 부러진 바늘을 의인화해 애통해하는 마음을 쓴 글이다. 이번 전시는 김옥랑 꼭두박물관장이 이 수필을 현대적으로 다시 만든 희곡을 바탕으로 어린이의 눈높이에 맞게 꾸몄다.

 

먼 옛날, 갑작스런 일식(달이 태양의 일부나 전부를 가리는 현상)으로 세상은 술렁이기 시작한다. 일식이 일어난 날, 유씨 부인의 집에서는 세요각시(바늘)의 죽음을 알리는 제문을 읽는 소리가 울려 퍼진다. 유씨 부인의 몸종인 고만이와 단단이는 평생 바느질을 해온 마님이 실수로 바늘을 부러뜨렸다는 것이 쉽게 이해가 되지 않는다. 단단이는 마님의 심부름으로 한 시골마을로 꼭두를 구하러 떠나게 되고, 고만이는 마님에게 ‘부러진 바늘’에 대한 놀라운 비밀을 듣게 되는데….

 

천장에 매달린 2m의 모형 바늘과 함께 다양한 삽화를 전시해 어린이들이 꼭두를 가지고 상상의 나래를 펼칠 수 있게 돕는다. 전시회 관객들은 박물관이 소장한 꼭두 2만 여점도 함께 둘러볼 수 있다. 6월 9일까지. 어린이 1500원, 성인 3000원. 문의: 02-766-3315

 

정민아 기자 mina@donga.com

어린이동아 취재팀 kid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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