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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출동! 어린이기자] [출동! 어린이 기자]에이스와 기린, “초통령으로 무한 책임 느껴요”
  • 어린이동아 취재팀
  • 2013-02-05 04:40: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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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런닝맨’의 송지효 이광수를 만나다

[출동! 어린이 기자]에이스와 기린, “초통령으로 무한 책임 느껴요”

“초등생들이 학교에서 ‘런닝맨 게임’을 한다던데 정말인가요?”

 

초등생이 가장 좋아한다는 TV 예능프로그램 ‘런닝맨’에 출연해 초등생들의 사랑을 한몸에 받는 송지효 이광수 씨는 동아어린이기자들을 만나자마자 이런 질문을 던졌다.

 

두 사람은 14일 개봉하는 애니메이션 ‘해양경찰 마르코’에서 목소리 연기를 맡으면서 더욱 각별한 사이가 됐다. 이 씨는 소심하지만 정의로운 해양경찰 ‘마르코’ 역을, 송 씨는 마르코의 첫사랑 ‘룰루’ 역을 맡은 것. 헉! 기린이 에이스를 사랑한다고?

 

이 애니메이션에서 마르코는 무시무시한 파괴로봇을 만들어 세상을 게임의 가상세계 속으로 빠뜨려 혼란스럽게 만드는 악당 ‘카를로’의 계략에 맞서는 한편 첫사랑 룰루를 지키기 위해 다양한 미션을 수행한다.

 

두 사람을 만나기 위해 출동한 동아어린이기자는 경기 안산시 송호초 5학년 최윤정 양과 서울 서초구 서울반원초 3학년 김은휼 양. “송지효 언니처럼 멋진 배우가 되고 싶다”는 최 양과 “‘런닝맨’을 1회부터 한 편도 빼놓지 않고 봤다”는 김 양은 최근 서울 성동구 왕십리역에 있는 한 멀티플렉스 영화관에서 열린 ‘해양경찰 마르코’의 시사회에 참석한 뒤 송지효 이광수 씨를 직접 만날 절호의 기회를 얻었다.

 

 

송지효와 이광수, 성격은 완전 반대네

 

최 양은 먼저 “송지효 언니와 이광수 오빠는 어린시절 어떤 학생이었나요”라고 물었다. 송 씨는 “다른 사람들 앞에 나서는 것을 부끄러워하는 얌전한 학생이었다”면서 “선생님께서 발표나 책 읽기를 시키면 얼굴은 새빨갛게 되고 말도 더듬을 정도였다”고 했다. 반면 이 씨는 “나는 사람들의 시선을 받는 것을 아주 좋아했다”면서 “발표를 해서 선생님께 칭찬받거나 친구들 앞에 나서서 장기자랑을 하는 것을 좋아했다”며 웃었다.

 

대학생 때 카페에서 아르바이트를 하던 송 씨는 우연히 잡지 모델로 캐스팅이 되면서 결국 영화에 출연하고 싶다는 꿈을 꿨다. 남 앞에 서기를 좋아했던 이 씨는 큰 키 덕에 고등학교 2학년 때부터 모델을 했다. 대학(동아방송대 방송연예과)에 진학한 뒤 아동극 ‘오즈의 마법사’에서 ‘허수아비’ 역할을 맡으면서 본격적으로 연기를 시작했다.

 

 

“기린 캐릭터는 내 보물”

 

‘초통령’(초등학생들의 대통령)으로 꼽힐 만큼 어린이들에게 미치는 영향력이 큰 두 사람. 특히 어린이들은 ‘이광수’ 하면 ‘기린’이라는 동물과 ‘배신자’라는 캐릭터를 떠올린다.

 

김 양이 “런닝맨에서 배신을 자주하는 기린 캐릭터를 자신이 갖게 된 게 싫지 않나요”하고 묻자 이 씨는 “많은 사람들이 좋아해주시기 때문에 기린 캐릭터를 ‘보물’이라고 생각한다”면서 “한편으로는 어린이들이 좋아하고 따라하기 때문에 책임감도 느낀다”고 말했다. 평소에 교통신호도 꼬박꼬박 잘 지키고 길거리에 쓰레기를 절대 버리지 않는 행동부터 실천하면서 어린이들의 모범이 되려고 노력한다는 것.

 

 

목소리 연기에 첫 도전

 

‘해양경찰 마르코’가 두 사람에겐 처음으로 도전하는 목소리 연기. 이 씨는 “제가 맡은 마르코는 구르고 넘어지는 일이 많은데 목소리 연기할 때 그 타이밍을 맞추는 일이 힘들었다”면서 “연습한대로만 하는 것보다는 녹음하는 순간 화면을 보면서 받은 느낌을 최대한 살려 연기하는 것이 좋다는 하하 형의 조언이 큰 도움이 됐다”고 말했다.

 

“만약 광수 오빠가 너무 많은 스케줄로 인해 예정된 더빙에 참여하지 못했다면 런닝맨 멤버 중 누가 마르코 역할에 어울렸을까요”라는 최 양의 돌발 질문에 송 씨가 답했다.

 

“광수가 아무리 바쁘더라도 쪽잠이라도 잘 거 아니예요? 그때 광수를 깨워서 꼭 함께 할 거예요.^^”

 

‘에이스’와 ‘기린’의 우정이 아름다웠다.

 

글 김은정 기자 ejkim@donga.com 사진 이영신 기자 lys@donga.com

어린이동아 취재팀 kid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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