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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뉴스쏙 시사쑥] [뉴스 쏙 시사 쑥]중국 베이징, 스모그로 ‘몸살’
  • 어린이동아 취재팀
  • 2013-02-05 04:43: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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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타고 퍼지는 미세먼지… 전 세계 골칫덩이

[뉴스 쏙 시사 쑥]중국 베이징, 스모그로 ‘몸살’

중국이 ‘스모그의 나라’라는 오명(더러워진 이름이나 명예)으로 얼룩지고 있다. ‘스모그’란 ‘연기’를 뜻하는 ‘Smoke’와 ‘안개’를 뜻하는 ‘Fog’가 합쳐진 말. 대기오염으로 뿌옇게 안개가 낀 것처럼 앞이 잘 보이지 않는 현상을 말한다.

 

중국 베이징시 기상국은 1월 들어 29일까지 무려 24일간 스모그가 발생했다고 최근 발표했다.

 

건강을 위협하는 스모그에 대한 불안이 커지면서 깨끗한 지역의 공기를 캔에 담아 파는 사람도 등장했다. 중국의 억만장자 자선사업가인 천광뱌오는 맑은 공기를 담은 캔(사진)을 하나당 4~5위안(700~900원)에 팔고 있다.

 

춘절(중국의 설) 기간 동안 중국인들의 최대 오락거리인 폭죽놀이를 금지하자는 제안까지 나왔다. 중국과학원, 베이징대, 칭화대의 환경 전문가들은 폭죽으로 공기오염이 더욱 나빠지는 것을 막기 위해 폭죽놀이를 금지하거나 제한할 것을 정부에 건의했다.

 

아빠: 쯧쯧. 환경을 생각하지 않고 무리하게 산업화를 밀어붙인 탓이야. 스모그를 발생시키는 주범은 자동차의 매연과 공장 굴뚝에서 배출하는 연기야. 자동차와 공장에서 주로 쓰는 연료인 석유에는 황 성분이 많이 들어있지. 석유가 불에 타면서 아황산가스를 만들어내면 이 가스에 포함된 황 성분이 공기 중에 떠다니면서 수증기와 만나 스모그를 만들게 돼.

 

어동이: 스모그는 몸에 안 좋은가요?

 

아빠: 스모그에는 인간의 몸에 해로운 미세먼지가 들어있어. 미세먼지는 사람의 코나 기관지에서 걸러지지 않고 폐 깊숙하게 들어가 호흡기나 심혈관(심장의 혈관) 질병을 일으킨단다.

 

어동이: 우악, 끔찍하네요.

 

아빠: 문제는 중국의 스모그가 우리나라에도 영향을 미친다는 점이지. 중국에서 미세먼지를 잔뜩 머금고 발생한 공기덩어리는 서쪽에서 동쪽으로 부는 편서풍을 타고 우리나라로 이동할 가능성이 높아.

 

어동이: 중국정부가 무리한 산업화를 멈추고, 어서 대책을 마련했으면 좋겠어요.

 

▶정민아 기자 mina@donga.com

어린이동아 취재팀 kid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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