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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Science & IT]고래상어 해랑이 어디로 갔니?
  • 어린이동아 취재팀
  • 2013-01-30 04:1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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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cience & IT]고래상어 해랑이 어디로 갔니?

국립수산과학원 고래연구소는 지난해 9월 제주 서귀포시에 있는 수족관 한화아쿠아플라넷에서 바다로 보낸 고래상어 ‘해랑이’가 제주도 남쪽 130마일(약 209km) 떨어진 바다에서 2개월 동안 머문 것으로 나타났다고 최근 밝혔다.

 

고래상어는 지구상에서 가장 큰 물고기로 알려져 있지만, 현재 멸종될 위기에 처해있다. 고래상어가 어디로 이동하고 사는 곳의 환경은 어떤지 알기 위해 고래연구소는 해랑이 몸에 인공위성으로 위치추적이 가능한 전자 칩을 붙여 제주 성산항 앞바다에서 내보냈다.

 

해랑이 몸에 붙여진 전자 칩은 어떤 특정한 상황이 벌어졌을 때 몸에서 분리돼 인공위성으로 위치 정보를 보내는 전자표지표. 이 표지표는 약 1년간 작동되는데, 해랑이가 1000m 깊이의 바다에 들어가거나 96시간동안 바다 깊이의 변화가 없을 때, 혹은 물 속에 있다가 공기 중에 노출될 경우 자동으로 현재 위치를 인공위성으로 전송하게 된다.

 

인공위성에 전송된 자료에 따르면 해랑이는 2개월 동안 제주도 남쪽 바다에서 머무르다 표지표가 몸에서 떨어지기 5∼6일 전까지 큰 이동 없이 수심(물의 깊이) 약 112m에서 지낸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이동경로 추적은 제주도 남쪽에서 130마일 떨어진 바다에 고래상어가 살기 좋은 환경이 조성됐음을 보여주는 사례가 됐다.

 

고래연구소 관계자는 “고래상어처럼 자연 상태에서 연구하기 어려운 대형 생물은 어떻게 연구해야 할지 알 수 있는 좋은 계기가 됐다”면서 “이번 결과를 바탕으로 우리나라 근처 바다에서 사는 고래 종류에 대한 조사를 계속 이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최민지 대학생인턴기자·숭실대 정보사회학과 3학년

어린이동아 취재팀 kid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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